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카오, 카지노 세계1위 눈앞/1분기만 매출 38% 급증 라스베이거스 추월 전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세계1위 눈앞/1분기만 매출 38% 급증 라스베이거스 추월 전망

입력
2004.12.02 00:00
0 0

"라스베이거스 내년에는 꼼짝 마라"중국 마카오(澳門) 카지노가 무서운 속도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따라잡고 있다. 1951년부터 포르투갈령이던 중국 남부 해안에 자리한 마카오가 1999년 중국에 특별행정구로 반환된 뒤 침체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카지노게임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이 지난해 38억 달러(약 3조 9,90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38%가 급증했다"며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48억 달러(약 5조 400억원) 매출을 올린 라스베가스를 내년에는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산업이 허용된 마카오는 2001년부터 국제적인 카지노업자들에게 도박산업을 개방했다. 40여년 동안 카지노 업계에 군림해 온 스탠리 호(Stanley Ho)의 독점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한 것.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MBM미라지 등 국제적인 카지노업체들도 이에 화답, 올해 수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 호응을 보이면서 마카오 경제가 부흥기를 맡고 있다. 중국본토에서도 관광객이 밀려 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성장했다. 덩달아 마카오 지방정부 재무청도 이미 상반기에 세입이 8억 달러를 넘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카지노 윈리조트 그랜트 보위 사장은 "라스베이거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25년이 걸렸지만 마카오를 개발하는 데는 5~6년이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