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종합터미널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부천시는 30일 상동신도시 내 부천종합터미널 계획안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부천시에 따르면 민자로 건설되는 종합터미널은 총사업비 2,846억원이 투입돼 내년초 착공,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6만1,000평으로 서울 63빌딩의 1.3배, 강남 코엑스몰의 1.7배에 달한다.
이곳에는 버스터미널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전자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3층 지상9층의 버스터미널에는 전국 7대 도시와 주요 지역을 오가는 120개 노선이 운행된다. 전자 전문쇼핑몰에는 컴퓨터 가전 정보통신 관련 점포 1,365개가 입주하며, 푸드코트와 의류 잡화 점포 등이 700여개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 설비의 11개 개봉관(2,500석)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눈길을 끈다.
부천종합터미널 관계자는 "터미널이 완공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에 인접한 뛰어난 접근성으로 유동인구가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322-0123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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