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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정보통신 노벨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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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정보통신 노벨상’ 받는다

입력
200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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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이기태(56·사진) 사장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산업리더상’(Distinguished Industry Leader Award)을 받는다.IEEE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통신국제회의 ‘글로브콤’(Globecom) 행사에서 2005년도 산업리더상 수상자로 이 사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사 선정 심사위원장인 마이크 킨케이드 IEEE 통신분과위원장은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무선통신 기술의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 사장에게 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1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 1명에게 주어지며, ‘정보통신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일본 NTT도코모 다치카와 게이지 회장(2001년),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2002년),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2003년),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2004년) 등이 수상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된 이기태 사장은 "무선통신 기술이 우리 생활을 진보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통신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일한 것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 주었다"며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통해 정보통신 산업과 인류 생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63년 설립된 IEEE는 미국 외에도 세계 176개국의 과학자, 기업, 정보통신(IT) 정책 전문가 36만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학술 및 표준화 단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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