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29일 임진왜란 당시 육전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운 명장 정기룡(鄭起龍·1562~1622·사진) 장군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1586년 무과에 급제한 정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 전투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상주성을 탈환했다. 정유재란 때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해 경주와 울산을 차례로 탈환하는 등 크고 작은 60여 회의 전투에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1617년(광해군 9년) 삼도수군통제사 겸 경상우도 수군절도사가 됐고 1622년 통영 진중에서 병으로 타계했다. 경북 상주 충렬사에 모셔져 있으며 시호는 충의(忠毅).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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