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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장성, 괴문서 살포자 고소/軍검찰, 인사담당 장성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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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장성, 괴문서 살포자 고소/軍검찰, 인사담당 장성 재소환

입력
200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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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29일 육군본부 인사담당 장성 1명을 재소환해 인사자료 위·변조 및 누락과 관련한 보강조사를 벌였다.군 검찰 관계자는 "그 동안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주말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던 장군을 재소환했다"고 말했다. 또 군 검찰은 일부 장성 진급자의 인사서류 위·변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육본 인사부서에 근무 중인 행정병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군 검찰은 그러나 괴문서에 등장하는 준장 진급자나 진급심사위원회에 참가했던 장성에 대한 소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괴문서에 비리 진급자로 거론된 J준장이 군 검찰에 괴문서 살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군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이를 토대로 군 검찰이 승인하면 곧바로 용의자들의 통화내역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의무담당 현역 육군장성 1명이 납품관련 비리에 개입한 단서를 잡고 계좌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군이 민간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그러나 소병조 의무감이 구속된 부정 의병제대 사건과는 별건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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