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낮은 기술력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가장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52명, 중소기업 CEO 2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중소기업 CEO가 본 하도급거래 공정화 과제 비교’ 에 따르면 대기업 CEO의 35%가 중기에 대한 희망사항 1순위로 ‘제조기술 미흡 보완’을 꼽았다. 이어 ▦원가절감 노력 강화(21%) ▦납기준수(19%) ▦적정수준을 넘어서는 지나친 수익요구 지양(12%) ▦윤리경영시스템 도입 등 직원교육 강화(8%) 등을 희망했다.
반면 중기 CEO들은 절반 이상인 56%가 대기업에 바라는 사항으로 ‘지나친 납품단가 인하요구 지양’을 들었다. 이어 ▦대금지급 방법 개선(16%) ▦거래관계의 일방적 변경 지양(12%) ▦지나치게 까다로운 요구조건 지양(8%) 등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 시정을 주요 요망사항으로 제시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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