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미국·유럽·중국·호주·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다.28일 기아차에 따르면 1~10월 기아차의 대미 수출은 22만6,741대, 유럽 15만2,703대, 중국 5만3,4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37.2%, 23.5% 증가했다.
특히 유럽시장에선 2002년 17.3%, 2003년 40.8%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누계실적에서 37%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장률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2002년 1.4%에서 2003년 1.5%, 2004년 10월 말 현재 1.6%로 매년 0.1%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천리마(현대차 베르나 변형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올들어 10월까지 5만3,445대가 판매됐다.
대만에선 10월 한달간 수입 승용차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21.2% 많은 365대를 판매, 수입차업체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1~10월 판매 누계도 3,844대를 기록, 혼다에 이어 누계판매 성장률 2위에 올랐다.
호주에서도 1~10월 2만668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5%의 성장률을 자랑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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