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현지시각) 과거 한국의 핵물질 실험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지 않고 이번 이사회에서 마무리 지었다.이사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으로 정리하고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폐막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정부는 3개월간 끌어온 이 문제를 북한 핵 문제 등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매듭짓게 됐다. 이사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중인 정부대표단의 오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이사국들이 한국 사안을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고 차기 이사회에서 재 논의하지 않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며 "하지만 한 두개 이사국이 문서의 지구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문서 작성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과거 핵 물질 실험에 대한 결론을 담을 의장 성명을 한국 정부가 IAEA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언급한 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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