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인 ‘MSN 메신저’에서 한글 입력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MSN코리아는 26일 "지난 10일부터 ‘때때로 한글 입력이 안 된다’는 문의가 이어져 조사를 벌인 결과, 윈도의 다국어입력시스템(IME)이 초기화하면서 한글 입력이 안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MSN코리아측은 전체 이용자(800만명 추산)의 15% 가량이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윈도 IME는 비영어권 국가의 언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PC의 자판 배열 및 문자 입력 체계를 해당 국가에 맞게 바꿔주는 프로그램. IME가 오류를 일으키면 ‘한/영’ 전환키를 눌러도 계속 영문자가 입력된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오피스 등에서도 발생했다. 윈도IME 설정을 바꿔주면 해결되며, 자세한 방법은 MSN메신저 홈페이지(mes senger.msn.co.kr)에 나와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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