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어포트’ 의 원작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가 아서 헤일리가 24일 잠자던 중 숨졌다고 그의 아내 셰일라가 25일 밝혔다. 향년 84세.영국 태생인 헤일리가 쓴 ‘에어포트’ ‘호텔’ ‘환전상’ 등 11편의 소설은 40개국에서 38개 언어로 출판돼 1억7,000여만 부가 팔렸다. 극한상황에 내몰린 보통 사람들의 시련을 주로 다룬 그의 소설은 흥미로운 상황설정과 정밀한 묘사로 찬사를 받았으나 상투성과 작품성 부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영국 공군 조종사로 2차 대전에도 참전한 그는 종전 후 캐나다를 거쳐 69년 바하마에 정착했으며 이후로는 대중을 상대로 한 소설은 쓰지 않은 채 취미로만 집필 생활을 해왔다.
바하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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