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세계 유럽식(GSM) 휴대폰 시장에서 약진했다.24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의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최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에서 1위(점유율 21.6%)를 지킨 데 이어, GSM 시장에서도 모토로라와 함께 공동 2위(12.8%)에 올랐다.
그러나 전체 순위에서는 시분할다중접속(TDMA)과 무전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모토로라에 밀려 근소한 차이로 계속 3위에 머물렀다.
CDMA 부문에서 2위(18.8%)를 유지한 LG전자 역시 GSM 시장 점유율 6위(4.7%)로 3단계나 뛰어올랐다. LG전자는 특히 유럽식 3세대 이동통신(UMTS) 휴대폰 분야에서 25.8%의 점유율로 일본 NEC(34.3%)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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