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에 온 장 핑 유엔총회 의장은 24일 "북한이 노무현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발언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장 핑 의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북한은 미국에 대해 공존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해달라고 해 이를 미국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며 "북한이 6자회담의 절차와 형식을 존중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장 핑 의장은 이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평양에서 아주 기쁘고 즐거운 소식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장 핑 의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방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 등을 만났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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