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15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모 리조트 콘도 6층 객실에서 전 국정원 고위 간부 S씨의 부인 강모(44·I대 교수)씨가 화단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경찰과 리조트측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남편과 함께 도착했으며 체크인을 한 뒤 남편 S씨는 외출했으며, 강씨 혼자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객실로 올라갔다. 강씨는 추락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강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객실에서 "먼저 생을 정리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남편과 자식, 친구, 여동생에게 각각 4통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객실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원주=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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