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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현주엽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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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현주엽 ‘10·10·10’

입력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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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소속팀 부산 KTF에 창단 첫 5연승을 안겼다.KTF는 23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05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현주엽(10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 애런 맥기(22득점·13리바운드), 게이브 미나케(24득점)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74-66으로 이겼다.

KTF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기록, 8승4패로 단독 2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4승8패로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주포 문경은의 슛 감각에 기대를 걸었지만 현주엽과 용병 듀오가 버틴 KTF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까지는 16-10으로 앞서간 전자랜드의 상승세. 하지만 2쿼터 4분4초에 전자랜드는 앨버트 화이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면서 전세는 급격히 KTF로 기울었다.

화이트는 자신이 상대에 안면을 찔렸는데 오히려 오펜스파울을 준다고 심판에 대들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마이클 매덕스로 교체됐다. KTF는 상대팀 전열이 흐트러진 틈을 타 김기만과 미나케의 연속포로 34_31로 뒤집기에 성공한데 이어 3쿼터를 57-52로 앞서갔다.

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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