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임정혁 부장검사)는 23일 지난달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 행사를 주도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 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변인 신혜식(36·인터넷 독립신문 대표)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광화문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회 집회 때 폭력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관계자 정모(33)씨에 대해서도 경찰에 구속수사토록 지휘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가 과격 폭력양상을 띠면서 경찰관이 부상하고 공공기물이 파손되는 한편,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월4일 국보법 수호 국민대회 집회 때는 경관 7명이 부상하고 경찰차량 3대가 파손됐으며, 8·15민족통일대회에서는 경관 38명이 부상하고 경찰차량 4대가 파손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달 26일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다음달 4일 예정된 반핵반김국민협의회의 서울시청 광장 집회에 대해서도 과격 폭력시위로 흐를 경우 주동자를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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