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단순 전화통화 기능만 있는 휴대폰(속칭 ‘일반폰’)을 보기힘들게 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내수용 카메라폰은 총 1,300만대로, 전체 내수 시장(1,600만대)의 81%에 달했다. 내년에도 카메라폰 생산량은 계속 늘어나 1,5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내년도 예측 생산량(1,520만대)의 99%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당연시 되면서 일반폰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폰 출하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찾는 사람이 없으니 더 이상 만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해외시장에서도 카메라폰 비중은 내년 40%, 내후년61%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체들은 신규 투자의 대부분을 카메라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올 하반기에 국내서 출시된 휴대폰 신제품 50여종은 모두 카메라폰이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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