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승계하는 한국은 북한을 APEC 실무회담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한국 관리가 밝혔다.APEC 회담 참석차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 중인 이 관리는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고위급 회담에 참여할 수 없으나 실무회담에는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APEC 의장국 지위를 한반도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 북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APEC 의장국인 한국은 내년 말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앞서 주요 국제 현안들을 조율하기 위한 다양한 사전 회담들을 주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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