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지난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던 서울이 21일 막이 오른 제 50회 서울_부산 대역전 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hankooki.com) 첫날 부산시청_밀양 74㎞ 구간에서 배문고 ‘듀오’ 전은회 서행준과 김영춘(한체대 4년)의 뛰어난 레이스에 힘입어 대회 7연패를 노리는 충북을 제치고 3시간36분22초로 밀양에 선착했다.
또 지난해 5위에 그쳤던 경북은 이날 신정훈(구미시청) 강태규(용인대) 이태우(영주시청)등 대학ㆍ실업 3총사의 맹활약 덕분에 3시간47분55초로 2위로 골인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6연패를 달성했던 충북은 기대주 허장규(삼성전자) 신철우(한양대) 유영진(코오롱) 트리오의 부진으로 3시간48분41袈?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2위팀이었던 경기는 최종락(경기체고3년)이 3 소구간(모라_평강동)에서 1위를 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없어 3시간49분17초로 4위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하지만 1~4위 팀은 기록 격차가 3분 이내여서 앞으로 치열한 선두각축을 벌이며 4파전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남은 3시간53분16초로 5위, 강원은 3시간55분11초로 6위, 충남은 4시간59초로 7위에 그쳤으며, 대전 경남 대구가 각각 8,9,10위로 들어왔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을 갖고 부산시청앞을 출발한 10개 시도의 건각들은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초반 레이스는 서울과 충북의 2파전이었다. 1소구간(부산시청_개금)에서 서울은 전은회(배명고1년)가 소구간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골인,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3구간에서 각각 3위를 차지, 1,2위를 기록한 충북에 13초 차로 바짝 쫓겼다. 하지만 배명고 2년 서행준이 4소구간(평강동_김해)에서 1위에들어와 충북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중반 이후부터는 경북의 기세가 놀라웠다. 경북은 5소구간(김해_신천동)에서 신정훈(구미시청)이 1위로 골인, 허장규(삼성전자)가 3위에 그친 충북을 바짝 따라붙더니, 8소구간(수산_상남)에서 강태우(용인대), 9소구간(상남_밀양)에서 이태우가 연속해서 1인로 골인, 충북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한편 부산시청을 출발, 김해 삼계초등학교에 이르는 총연장 31.9㎞ 이르는 한국일보 릴레이마라톤에서는 현대 마라톤 클럽A팀이 1시간50분34초로우승했고, 현대중공업육상회(1시간50분53초)와 서부산마라톤클럽A팀(1시간59분56초)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날 릴레이마라톤에는 79개팀 395명이참가, 화합과 건강을 다졌다.
밀양=박진용hub@hk.co.kr ,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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