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리온스가 전주 KCC에게 당한 1라운드 연장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오리온스는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용병 듀오 네이트 존슨(30점)과 로버트 잭슨(23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92-85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7승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지켰다.
엎치락 뒤치락 시소공방 끝에 1쿼터는 KCC가 28-27, 간발의 차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에도 KCC는 오리온스의 잇단 실책을 틈타 조성원(14점)과정재근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잭슨은 2쿼터 중반 무려 9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54-51로 전세를 뒤집었다. KCC는 4쿼터 초반 찰스 민렌드(17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2-84까지 바짝 따라붙었지만 오리온스의 잭슨이 연속 4득점,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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