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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희생자 보상 형평성 논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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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희생자 보상 형평성 논란 '시끌'

입력
200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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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부의 목숨이 가장 헐값인가요.” “소방관으로 남의 목숨을 구하려다 희생된 남편의 목숨 값이 연필만 굴리다 숨진 주식거래인 보다 100만 달러나 적다니 말이 됩니까.”9ㆍ11 테러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지급된 연방 정부의 보상액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희생자 2,880명에 대한 보상금이 25만 달러에서 710만 달러까지 무려 28배나 차이가난 것이다.

직종별 보상액은 금융 및 보험, 회계 분야 종사자 1,669명의 평균 보상액이 245만 달러로 가장 많고 주부 4명이 평균 89만 달러로 가장 적었다.

이들 주부는 3명의 대학생이 받은 평균 92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342명의 희생 소방관 유족에게는 평균 163만 달러가 지급돼 9명의 의사및간호사 지급액 155만 달러 보다 많았다. 이밖에 변호사 205만 달러, 군인188만 달러, 건축인 152만 달러, 응급처치 의료 기술자 151만 달러 등으로나타났다. 희생자의 연간 수입을 보면 400만 달러 소득자 8명에게 평균 637만 달러가, 무소득자 17명에게 평균 78만 달러가 지급됐다.

9ㆍ11 희생자 보상 기금은 희생자 2,880명과 부상자 2,680명에 대한 지급액이 총 70억 달러가 넘고, 희생자 유족은 평균 200만 달러, 부상자에게는평균 40만 달러가 배당됐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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