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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국계 귀신고래 '37년 만의 해후'/ 울산 MBC 러시아서 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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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국계 귀신고래 '37년 만의 해후'/ 울산 MBC 러시아서 촬영 성공

입력
200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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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가 러시아 필툰만에서 ‘한국계 귀신고래’(Korea Gray Whale)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귀신고래는 오호츠크해와 한반도 동해안을 오가는 한국계와, 북극해와 멕시코만을 오가는 캘리포니아계, 대서양계 등 3개 집단이 있었으나 대서양계는 멸종했고 한국계는 최근 오호츠크해에서 90여 마리가 관찰된 바 있다.1912년 미국학자에 의해 ‘한국계 귀신고래’라는 이름을 얻었고 1962년에는 울산 장생포 앞바다 일대가 천연기념물 제126호(울산극경회유해면)로 지정됐으나 무차별 포획과 생태계 오염으로 1977년 이 지역에서 2마리가 발견된 후 자취를 감췄다.

울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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