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가 러시아 필툰만에서 ‘한국계 귀신고래’(Korea Gray Whale)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귀신고래는 오호츠크해와 한반도 동해안을 오가는 한국계와, 북극해와 멕시코만을 오가는 캘리포니아계, 대서양계 등 3개 집단이 있었으나 대서양계는 멸종했고 한국계는 최근 오호츠크해에서 90여 마리가 관찰된 바 있다.1912년 미국학자에 의해 ‘한국계 귀신고래’라는 이름을 얻었고 1962년에는 울산 장생포 앞바다 일대가 천연기념물 제126호(울산극경회유해면)로 지정됐으나 무차별 포획과 생태계 오염으로 1977년 이 지역에서 2마리가 발견된 후 자취를 감췄다.
울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