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동안 16원이나 폭락했다.18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초(超)약세 행진에 따라 개장 초 1,080원과 1,070원벽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종가는 전날보다 16원이나 떨어진 1,065.40원. 하루 낙폭으론 지난해 9월22일(16.8원)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필요할경우 행동에 나설 것” ,“투기요인에 의해 크게 변동하는 경우에는 그냥놔두지 않겠다”는 발언을 통해 사실상의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환율의 폭락세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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