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러시아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 비준서를 기탁했다며 이에 따라 90일 뒤인 내년 2월 16일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한다고 밝혔다.독일 본에 위치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도 러시아 정부가 비준서를 기탁함에 따라 내년 2월 16일부터 128개 체약국 간에 구속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개최중인 특별회의에 참석중인 아난 총장은 “지구온난화라는 전지구적인 위협에 대항한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1997년 서명된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들이 2008∼2012년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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