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교통카드 시스템이 전면 전환돼 버스와 전철의 현금승차를 폐지한다고 한다. 현금 승차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를폐지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발상이다.출근하다 교통카드를 두고 와서 카드를 집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외출을 자주 하지 않는 주부나 어린이, 노인이 한 달에 한두 번 혹은 1년에 한두 번 타는 버스를 위해 비싼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할것이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1년에 한번 서울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교통카드를 사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평생 한번 서울에 와서 버스 한번 타기 위해 한번 쓰고 버릴 교통카드를 사야 할지도 모른다.
서울시는 이런 단순하고도 심각한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다. 이것은 버스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서울시 고위직 공무원들의 탁상 행정이다. 현금승차 폐지는 재고되어야 한다.
/win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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