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와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을 적당히 섞어놓은 SBS 드라마‘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과연 한국 물론 아시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인가?SBS가 ‘장길산’ 후속으로 22일부터 방영하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ㆍ손은혜)는 하버드 로스쿨 신입생 현우(김래원)와 하버드 의대생인 이수인(김태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PD가 연출을 맡아 미국에서 로케이션한 전반 8부는 세계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현우와 라이벌인정민(이정진)이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또 수인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국내에서 촬영하게 될 후반 8부는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JS 픽쳐스 이진석 대표가 연출을 맡으며, 주인공들이 귀국해 국내법률회사에서 활동하는 법률 드라마로 전개되면서 불치병에 걸린 수인과 현우의 사랑 이야기가곁들여진다.
1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와 미국 LA 기아차 지사를 위성으로 연결해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장수 PD는 굳이 ‘하버드’라는 공간을 드라마의 무대로 삼을 것에 대해 “하버드'라는 곳은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누구나 꿈을 꾸는 가장 이성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기획단계부터 아시아시장 진출과 판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 드라마의 한류상품으로서 매력에 대해서는 “ ‘공부’라는 모티브와 ‘멜로’ 스토리를 통해 지성과 감성 두가지를 건드리는 게 무기”라고 설명했다.
김대성기자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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