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동안 칼럼을 통해 패션에 대해 가벼운 이야기들을 해봤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다. 사실 그 기간 내에 패션의 모든 것을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패션에 대한 나의 작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독자와 같이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패션은 그 나라의 문화, 예술, 생활 수준, 소비자 심리까지도 엿볼 수 있는 종합적인 COMMERCIAL PACKAGE이다. 그리고 그 나라의 패션 문화와 디자인 수준까지도 점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한 나라에 몇 명의 국제적인 디자이너가 있는가로 그 나라의 생활 문화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패션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감성 산업이 중요한 것이다.
기술 발달은 노력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감성 개발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요즘처럼 수입 브랜드가 많이 들어 오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에게 국내디자이너 옷만 입으라 강요 할 것이 아니라 왜 수입 브랜드가 선호되는지잘 생각해 보고 그들과 나란히 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패션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다.
소비자들도 수입이니 국산이니 하는 경계 없이 좋은 옷을 선택할 수 있는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끔 수입품이나 소위 ‘명품’을 무조건 맹신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쉽다.
국내에도 하루하루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많다. 그들은 우리 패션 산업의 앞날을 좌우할 사람들이다.
그들이 노력해서 만든 옷들에 관심 가져 주는 것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그 에너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양성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싶다.
그 동안 패션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주신 것에 감사 드리고 부족함이 많은 글이었지만 관심을 갖고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끝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이번 주말은 백화점에 나가 어떤 국내 브랜드가 열심히 노력 하고 있는지살펴보며 패션 미래를 점쳐 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시간이 좀 더 나면 KUHO 매장도 꼭 들러 주시기를…. <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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