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034220), "LCD 바닥쳤다" 급등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힘입어 4.66% 급등했다. 대만 언론은 LCD제조업체인 AU옵트로닉스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TFT-LCD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LG필립스LCD 관계자의 말을 빌어 LCD업계의 설비투자 지연 현상이 계속된다면 내년 말에는 대형 LCD패널의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 소디프신소재, 태화일렉트론, 코닉시스템,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우리조명 등 관련주도 강세였다.
◆SK네트웍스(001740), 감자소식에 하락
전일 장 마감 후 감자와 액면분할 건을 임시주총에서 가결한 데 이어 채권단의 지분매각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으나, 장 막판 낙폭이 줄며 3.45% 하락 마감했다. SK네트웍스는 전일 임시주총에서 주식 7주를 2주로 병합하고 주식액면 5,000원을 2,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또한 SK네트웍스 채권단은 보유지분 중 약 2,500만주를 연내매각키로 했다. 보유지분 중 약 12%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블록세일하며, 나머지 3%는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할 예정이다.
◆자화전자(033240), 영업중지 공시로 약세
진동모터 사업의 일부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과 함께 급락, 한때 10%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원만한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낙폭이 줄어 7.05% 하락 마감했다. 자화전자는 전일 수원지방법원이 삼성전기가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진동모터 영업을 중지했다고 공시했다. LG증권은 법원 결정으로 4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화전자의 진동모터 공급이 중단되면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원만한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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