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부터 한국고속철도(KTX)열차를 탈 때 경부선은 서울역을, 호남선은 용산역을 이용해야 한다.철도청은 내달 15일부터 행선지별로 KTX의 시·종착역을 일원화하고 운행횟수를 대폭 증편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철도청은 KTX의 수송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경부선 열차는 서울역, 호남선은 용산역에서만 각각 출발 또는 도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용산역에서 탈 수 있는 경부선(주말 포함) 24편, 서울역에서 탈 수 있는 호남선 28편은 사라지게 된다. KTX 전체 운행횟수도 주중 122회에서 132회로 10회, 주말 130회에서 142회로 12회 각각 증편된다.
경부선의 경우 현재 주중 88회에서 96회로, 주말 96회에서 104회로 8회씩 늘어나며 호남선은 주중 34회에서 36회로 2회, 주말은 34회에서 38회로 4편이 각각 늘어난다.
열차 운행간격 역시 경부선의 경우 수송 수요가 많은 오전 8~10시대, 오후 3~5시대에는 시간당 4회, 기타 시간대는 시간당 1~3회로 당겨진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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