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글로벌 톱3 목표 위해 독한 인재가 필요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외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김쌍수(사진) 부회장이 ‘강한 인재론’을 역설하고 나섰다.12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발표한 ‘끈질긴 승부 근성과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이라는 제목의 ‘11월의 메시지’에서 "글로벌 톱3를 이루기 위해서는 ‘라이트 피플’이라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라이트 피플은 독하고, 실행력이 강하며, 전문역량을 갖춘 ‘강한 인재’"라고 밝혔다.

그는 "‘독하다’는 의미는 남보다 더 강한 의지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근성을 뜻하는 것"이라며 "의미가 없는 술자리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악착같이 마시거나, 어려움에 빠진 동료가 있어도 외면하는 등 비합리적인 객기를 부리거나 부도덕한 것으로 곡해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진정으로 독한 인재는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의연하고 꿋꿋하게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혼을 태우듯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이라며 "그러한 인재의 사전에는 포기나 좌절 대신 ‘재도전’이라는 말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런 인재들이 많을수록 글로벌 톱3 실현이라는 LG전자의 미래는 더 빠르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박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