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거울 / 이한중 글·그림.깊은 산속 도토리 뚜껑만한 작은 절의 아기 스님과 노스님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림책. 아기 스님은 산속 아름다운 풍경을 법당에 앉아계신 부처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궁리 끝에 절 마당에 물을 붓고 얼려서 얼음 거울을 만든다. 거기 비친 풍경에 절을 찾은 모든 사람은 행복을 느끼고… 천진난만한 아기 스님과 인자한 노스님의 알콩달콩 일상이 산사의 가을과 겨울 포근한 풍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바우솔 8,000원
▦베 짜는 울 엄마 / 서석영 글, 우승우 그림.
충남 청양에서 평생동안 춘포를 짜온 백순기 할머니 이야기. 춘포는 모시로만 짜는 여느 베와 달리 모시실에 명주실을 섞어 짜서 더 곱고 보드랍다. 열 아홉에 시집 와서 시어머니에게 춘포 짜는 법을 배워 여든을 바라보는 오늘까지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백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 춘포 이야기가 구수하다. 파랑새어린이 8,000원
▦싸우기 싫어하는 용 / 케네스 그레이엄 외 글, 손영미 옮김.
영국 아동문학의 고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쓴 케네스 그레이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미국 작가 루이스 캐롤 등 유럽과 미국 유명 작가들의 환상적이고 개성 넘치는 동화 9편. 표제작은 동굴에 틀어박혀 시를 읽고 감상하기를 즐기는 용의 이야기다. 다른 작품들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명작들이다. 어린이중앙 9,800원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 도미틸 드 비에나시스 글, 그웬달 블롱델 그림, 백선희 옮김.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동화. 입을 꼭 다물고 말을 하지 않던 소녀 샤를로트가 젊은시절 피아노를 연주했던 이웃집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샤를로트는 음악의 깊고 넓은 세계로 빠져들고, 마침내 입을 열게 된다. 음악 이야기를 쉽고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음악 입문서로 읽어도 좋다. 산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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