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색채의 마술사-샤갈’ 부산전 개막 전야행사 및 리셉션이 12일 오후 7시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은 인사말에서 "꿈과 사랑이 가득한 샤갈의 따스한 작품들이 힘들고 혼란스런 이 시대에 삶의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서울전에서 큰 인기를 모은 샤갈전이 부산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훌륭한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과 설동근 교육감을 비롯해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김재진 부산고법원장, 박형준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현기 고신대 총장,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 송영명 부산미술협회 이사장, 김명규 울산시 정무부시장, 오원석 경남도 기획관리실장, 김은숙 부산여성단체연합회 회장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각급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 재계·학계·문화계 등 각계 인사, 애독자들이 대거 참석해 샤갈의 원작 120여점을 감상했다.
서울전시회에서 50만명 관람이라는 국내 전시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샤갈전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13일(토) 개막해 2005년 1월16일(일)까지 두달간 이어진다. 문의 (051)740-4207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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