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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모비스 "SK 잡는 귀신" - 양동근·웰스 합작 SK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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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모비스 "SK 잡는 귀신" - 양동근·웰스 합작 SK 연승 저지

입력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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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꼴찌’ 울산 모비스가 4연승을 달리던 2위 서울SK를 가볍게 따돌리며 ‘천적’ 임을 입증했다.모비스는 11일 울산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양동근(7점 10어시스트 6가로채기)과 용병 제이슨 웰스(32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상윤 감독과 강양택 코치가 거센 항의를 하다 퇴장 당한 SK를 88-64로 이겼다. 모비스는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고 2승4패를 기록, 서울 삼성 등과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SK의 ‘천적’이었다. 지난 시즌 SK에게 5승1패의 절대 우위를 보였던 모비스는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4연승을 질주하던 SK의 발목을 잡았다.

승부의 추가 모비스 쪽으로 기운 것은 2쿼터 후반. 모비스는 이병석(9점)과 웰스의 3점슛이 성공하며 2쿼터를 48-35로 여유 있게 마감했다. 3쿼터 들어 웰스에 이어 센터 바비 레이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19점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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