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하락세로 인해 가을 성수기인 9월 전셋값이 전달보다 떨어졌다. 9월 전셋값이 전달에 비해 하락하기는 1988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전셋값은 7, 8월에 약세를 보이다 신혼부부의 전셋집 수요와 이사철이 겹치는 9, 10월에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11일 부동산포털 유니에셋이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9월 0.49% 하락한 데 이어 10월에도 0.38%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9월 -0.34%, 10월 -0.20% 하락했다.작년 11월(-0.77%)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의 전셋값은 봄 이사철이었던 2월 0.54%, 3월 0.59%, 4월 0.08% 등 잠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5월 -0.20%, 6월 -0.91%, 7월 -0.69%, 8월 -1.10% 등 5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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