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인천 송도신도시에 매머드급 ‘국제 컨벤션센터’(조감도)가 2007년 말까지 들어선다.미국 게일(Gale)사와 포스코 건설사가 합작해 설립한 NSC사(송도신도시 개발유한회사)는 11일 송도신도시 1·3공구 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 국제 컨벤션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NSC사가 1,500억원을 투입, 2007년 12월 말까지 건립될 국제 컨벤션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만2,600여평 규모. 대형 국제회의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초현대식 건물로 경제특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조경 면적은 7,100여평에 이르며, 차량 5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된다.
컨벤션 센터는 완공뒤 인천시에 무상 기부돼 운영되며, 회사측은 센터 인근에 짓게 될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등의 분양·개발 이익금으로 사업비를 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또 내년 상반기 컨벤션 센터 옆에 지하2층, 지상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아파트 1,700가구) 신축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3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업무빌딩인 ‘아시아트레이드타워’(지하 3~5층, 지상 65층)및 아파트 2만가구, 호텔 6개, 백화점, 골프장, 외국인학교 2곳 등의 사업도 연차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헌재 경제 부총리와 안상수 인천시장, 스탠리 게일사 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미대사 등 정부와 지역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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