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고품질 디지털 영상을 받아 보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이르면 내년 초 첫 전파를 쏘아 올린다.TU미디어는 10일 방송위원회에 위성DMB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허가추천신청서를 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12월 중 사업자 추천을 하겠다는 방송위 일정에 따라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허가가 나면) 내년 초 시험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성DMB 시험 방송은 상용 서비스 전에 기술적 완성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의 가입 신청은 받지 않는다.
TU미디어는 현재 방송용 위성 ‘한별’과 방송 센터, 위성 주파수 등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4,800여 개의 전파 중계기를 설치해 서비스 준비를 완료키로 했다. 첫 서비스는 동영상 14개, 음성 24개로 채널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DMB는 10월 일본이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국내 서비스는 당초 연내 시작이 목표였으나 방송위가 위성DMB의 공중파 방송 재전송에 반대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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