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치를 언제 담가야 제 맛이 날까.기상청은 10일 "이달 중순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김장이 본격 시작되는 하순에는 평년보다 낮겠다"며 "따라서 평년보다 1,2일, 지난해보다 2,3일 빨리 담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은 하루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고,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 담그는 게 가장 좋다. 따라서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방은 10~15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15~20일, 서울 경기 충청 및 전북·경북 내륙지방은 20~30일, 전남·경남 내륙 및 충남·전북 해안지방과 동해안 지방은 30일~12월15일, 전남·경남 해안지방은 12월15일 이후가 김장 적기다. 지역별로는 춘천 16일, 청주 21일, 서울 26일, 강릉 광주 12월10일, 부산 12월30일 등이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이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배추와 무가 얼면 김장 맛을 제대로 내기가 어렵다"며 "주간예보 등을 잘 활용해 김장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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