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에서 자산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다른 상장사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른 상장사 지분을 보유한 279개 상장사 중 SK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많은 상위 15사(6월말 기준) 주가는 하반기들어 평균 17.73% 상승했다. 두산 INI스틸 한화 등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증가한 상위 15개사도 평균 38.30%나 뛰었다.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7.51%에 불과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상선 등 6개사의 주식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률이 124.09%로 가장 높았고, 두산산업개발 등 2개사 주식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111.51%, 금호산업 등의 주식을 보유한 금호석유화학은 73.46% 뛰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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