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업체가 국산 감귤로 만든 첨단 전자장비 세척제를 발명했다. 이 제품은 환경친화적인데다 성능도 뛰어나 연간 1,0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신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비엔에프(BNF)는 4일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자사의 전자장비 세척제 ‘BTS-77’(사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제주도 감귤에서 추출한 천연 솔벤트를 원재료로 사용,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다.
또 2만5,000볼트 이상의 고압전류에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작동중인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나 기업의 서버 컴퓨터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BNF 이동호 사장은 "기존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나 성능이 월등한 제품"며 "국내 통신사에도 제품 공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액화 프레온(CFC)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천연물 세척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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