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체포한 탈북자 70여명을 북한에 강제 송환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6일 베이징 근교 퉁저우(通州)의 아파트에서 공안에 전격 연행됐던 탈북자 62명이 2~3일전 국경도시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송환됐으며, 하루전인 25일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공안에 연행된 탈북자 10여명도 북송됐다고 전했다.정부는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중국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인도적인 견지에서 탈북자 북송을 중단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북송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어 탈북자들의 안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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