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임대 단지 내에 일반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가 단지별로 섞여 지어진다.건설교통부는 계층간 위화감 해소 및 국민임대 단지 건설 촉진을 위해 향후 신축하는 국민임대 단지에 일반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블록별로 섞어 짓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임대 단지는 그동안 전체를 절반으로 나눠 한쪽에는 임대 아파트, 다른 한쪽에는 일반 아파트를 지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첫번째 블록에는 일반 아파트, 다음 블록에는 임대 아파트를 짓는 식으로 일반·임대 아파트를 블록 사이에 번갈아 짓게 된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재건축 단지 내에 임대 아파트 건설을 의무화한 바 있어 앞으로 일반·임대 아파트 간의 벽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섞어 짓는 것이 사회 계층간의 화합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를 점차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임대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를 한 단지 내에서 동별로 섞어 짓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2012년까지 저소득층 등을 위해 전국적으로 총 100만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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