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TG삼보가 신바람의 5연승을 달렸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서울 삼성)은 국내선수 처음으로 정규경기 및 플레이오프 포함, 7,000득점을 돌파했다.TG삼보는 7일 원주에서 열린 2004~05애니콜프로농구에서 올 시즌 2번째이자 자신의 개인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신기성(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88-62로 제압,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서장훈(28점 8리바운드)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맞아 1쿼터 2분59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 역대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7,000득점(7,03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80-93)로 기록 작성에만 만족해야 했다.
전주 KCC는 홈코트에서 46득점(11리바운드)을 몰아넣은 찰스 민렌드의 맹활약에 힙입어 오리온스에 100-9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2점슛)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아간 민렌드는 연장에서도 4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양에서는 서울 SK가 안양 SBS를 87-79로 승리했고, 부산 KTF는 울산 모비스를 94-91로 이겼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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