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구본준(사진) 부회장이 소니와 삼성전자에 대해 거친 표현으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7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5일 연세대 공대 강연에서 LG로부터 LCD패널을 공급 받던 소니가 지난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제휴한 것에 대해 "하루 아침에 옆집 여자와 바람 난 것으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옛 친구 1명을 잃은 대신 마쓰시타, NEC 등 새로운 친구들을 얻어 결과적으로 손해는 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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