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스포츠카인 ‘엔초 페라리’(사진)가 국내에서 15억원에 판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금까지 국내 시판 수입차 중 최고가 모델은 벤츠 ‘마이바흐 62’로 7억2,000만원이었다.페라리ㆍ마세라티 수입판매사인 쿠즈플러스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엔초 페라리 1대가 지난 8월 판매됐고 9월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밟았다"며 "해외에서 구입된 엔초 페라리 2대가 국내에 들어와 있었지만, 정식으로 수입된 엔초 페라리가 판매되긴 처음"이라고 밝혔다. 660마력을 자랑하는 ‘엔초 페라리’는 배기량 5,998㏄의 2인승 스포츠카로 전세계에 399대 밖에 없다. 시속 100㎞ 도달시간은 3.65초에 불과하다. 쿠즈플러스 관계자는 "자동차 소유주의 신상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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