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탈북자’란 용어를 바꾸기 위해 고심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5일 "탈북자를 대체할 용어로 ‘이향민’과 ‘새터민’ 가운데 하나를 선정하기 위해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탈북자라는 용어가 거부감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9월부터 명칭 개선작업을 시작했다.
인터넷 공청회를 통해 450개의 대체명칭을 제안받았고 이 중 새터민, 이향민, 이주민, 자유민, 하나민 등 5개로 압축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 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새터민은 순우리말에 희망을 의미하고 이향민은 의미가 정확하다는 측면에서 좋은 용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전문가토론 등을 거쳐 대체용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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