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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소렌스탐 4연패 시동…日미즈노 첫날 9언더 박지은·한희원 5위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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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소렌스탐 4연패 시동…日미즈노 첫날 9언더 박지은·한희원 5위 포진

입력
2004.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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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여전사들의 거센 역풍 속에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4연패의 성지를 향해 힘찬 뱃고동을 울렸다.소렌스탐은 5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나카지마 치히로(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63타는 지난해 소렌스탐이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

디펜딩챔피언인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서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1994~97년 스탠더드레지스터) 이후 사상 2번째로 동일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88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신인왕 출신으로 2002년 이후 우승이 없는 나카지마는 9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안방 수성에 나섰다.

열도 정복에 나선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부셨다. ‘수퍼루키’ 송아리(18·빈폴골프)는 6언더파 66타를 쳐 레이철 테스키(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시즌 2승을 노리는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나란히 공동 5위에 포진, 선두권을 압박했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던 김영(24·신세계)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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