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가 이메일에 이어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이 6월 한달 동안 전국의 만 6세 이상 1만7,3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한국인 평균 인터넷 이용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의 37.1%가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메신저를 사용하는 시간은 주평균 6.6시간이었으며 남성이 주평균 6.7시간, 여성은 6.5시간이었다. 메신저 이용이 활발한 것은 실시간으로 자신이 정해놓은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다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이메일 보유자는 86.6%로, 이들의 주평균 이메일 발송회수는 12.3회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1.5시간, 평균 인터넷 이용기간은 4년5개월이었으며, 온라인 게임 이용 경험 비율은 59.5%에 달했다.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도 상당한 수준으로, 18.9%가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적이 있으며 유료 콘텐츠 이용에 따른 월평균 지출도 1만3,000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은 월평균 1.7회 이용하고, 월평균 인터넷 쇼핑 지출 규모도 5만9,000원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뱅킹 이용 비율은 26.4%에 달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인터넷 활용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인터넷 이용 기간은 평균 54.9개월이었으나 여성은 49.7개월에 그쳤으며 남성의 1주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2.5시간으로 여성의 10.4시간보다 많았다. 인터넷 뱅킹 이용 경험의 경우 남성은 27.1%, 여성은 25.5%였다.
다만 여성은 월평균 1.9회에 걸쳐 인터넷 쇼핑을 해 남성의 1.5회보다 더 빈번했으며 이메일 보유 비율도 여성이 88%로 남성의 85.5%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NIDA가 6월 한달간 전국의 7,030가구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1만 7,천3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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