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딩을 펼칠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이 결정됐다.다음 달 12~14일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리는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참석차 방한하는 우즈는 13일 이 골프장 파인코스에서 국내 아마추어 골퍼 4명과 프로암 대회를 갖는다.
동반 라운딩에는 라온건설 손천수 회장이 주최측 자격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과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경남대총장)도 영광의 기쁨을 나누게 됐다. 공동 주최측인 MBC에서는 구본홍 보도본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와의 동반라운딩 기회를 잡은 이들 4명은 모두 싱글 핸디캡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30년 구력에 홀인원 2차례, 베스트스코어가 이븐파인 준 프로급 실력. 손 회장도 공식 핸디캡을 ‘5'로 놓고 있다. 주최측 초청으로 학계 대표로 나선 박 총장도 30여년의 구력에 핸디캡은 ‘7'.
우즈는 이날 프로암에 앞서 파인코스 1번홀에서 150명의 아마추어를 상대로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트러블 샷 등 일일 클리닉 행사를 통해 ‘황제샷'의 진수를 보여주며 5명을 선발, 원포인트 레슨도 할 예정이다.
우즈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최경주(34·슈페리어), 박세리(27·CJ),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함께 2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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