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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현금 사용 인터넷 도박 규제 시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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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현금 사용 인터넷 도박 규제 시급 外

입력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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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사용 인터넷 도박 규제 시급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포커,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이 열병처럼 번지면서 현금을 바꿔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부 사이트의 경우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교환해 주며 네티즌을 유혹하여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규제책 마련과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인터넷 A사이트의 경우 고스톱, 포커, 블랙잭, 맞고 등의 도박장을 개설하여 회원 가입을 받은 뒤 현금 결제 등을 이용해 게임머니를 충전함으로써 네티즌들을 강력하게 유혹하고 있다. 더욱이 이 사이트는 도박을 통해 벌게 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즉각 출금해 주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손쉽게 돈을 벌어 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수백개나 등장하면서 회원수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한게임, 넷마블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박게임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 비공식적으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맞교환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로또니 뭐니 해서 온갖 복권이 수없이 판매되고 또 한쪽에서는 이처럼 도박이 유행하니 이래서야 사회가 어찌 되겠는가. 규제와 단속이 시급하다.

이선종·광주 북구 우산동

■담배 피우는 경찰 삽화 당혹

한국일보 3일자 8면, ‘제발 여경 좀 불러주세요’ 기사를 보고 죄송함에 몇 자 적고자 한다.

경찰이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하여 ‘여경 조사청구권 제도’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거나 병원까지 찾아가 진술을 받아내는 등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자가 겪어야 했을 심리적 고통 등을 미루어 짐작할 때 대신 사죄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내용과 함께 실린 삽화에서 경찰관이 담배를 피우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조사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 같다. "아빠도 경찰서에서 담배 피우면서 일해?"라는 질문에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사실과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삽화는 또 다른 이들에게 무형의 피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으므로 작은 배려를 호소하고 싶다.

조우진·서울 수서경찰서 직원

■'박정희의 추억’ 내용 유감

한국일보 10월 26일자 5면에서 ‘박정희의 추억'을 읽고 일부 기사 내용에 대해 소견을 적고자 한다.

‘TV 카메라 앞에서 그는 농부의 손을 붙잡고 막걸리를 마셨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미희들을 탐하며 양주를 마셨다'라고 쓰고 있는데 편견이다. 이대로라면 농민봉기라도 일 듯하지만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왜냐하면 농부가 막걸리를 마시는 건 갈증을 풀고 중간에 요기를 위한 것인 만큼 양주로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며, 오히려 대통령이 들녘에서 양주를 찾았다면 문제가 됐을 것이다.

농민들은 박 대통령이 농촌 출신이란 점에서 친근감을 갖는다. 실제로 모내기나 벼베기 솜씨는 일등일꾼이었다. TV로 보여주기 위한 꾸밈이 아닌 것을 농민들은 한눈에 알아본다. 역대 지도자 중 유독 박 대통령만이 농사일에 익숙한 것은 내가 존경하고 싶은 부분이다.

윤병국·경기 부천시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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