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연극 창작 활성화를 모색하는 ‘제7회 서울변방연극제’가 ‘언리미티드-경계를 지우며’를 주제로 6~21일 대학로 게릴라극장 등에서 열린다.개막작은 인도 작가 바달 시르카르의 ‘행렬’을 각색한 ‘악의 꽃’(연출 이기호)으로, 관객의 입장과 퇴장으로 공연이 시작되고 끝나며 객석이 아니라 무대에서 관람하는 실험적 형식의 작품이다. 이외의 공식 참가작은 마셔서 내용을 읽는 소설주스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소설 주스’(연출 강화정), 궁중무용의 보법을 배우의 움직임에 접목한 ‘바보’(연출 홍란주), 만화가 지망생의 아홉수 탈출기를 무대에서 영상을 활용해 보여주는 ‘아홉수 이야기’(연출 최중민)이다.
화가 막스 에른스트 작품의 형식을 빌어 미국의 찰스 미가 만든 ‘우리 집이 한쪽으로 무너지고 있었다’(연출 배은영), 영상과 오브제, 퍼포먼스를 결합한 ‘스트라이크’(연출 심철종) 등이 특별공연된다. 홈페이지 www.mtfestkval.com, (02)3673-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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