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인 영국계 모건스탠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은행영업을 개시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출범과 HSBC, 스탠더드차타드 등의 영업 강화에 이어 첨단 분석력과 자산운용능력을 갖춘 모건스탠리가 은행시장에 뛰어들 경우, 국내 은행업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은행업 영업을 위해 서울지점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원 예비인가 신청에서 본인가가 나오기까지는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소매 금융 보다는 당분간 금리 및 외환스왑이나 파생상품 거래 등 기업 금융의 리스크 관리부문에 영업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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